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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_Notique_나의 소울푸드는?
    일상/글,생각 2021. 7. 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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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소울푸드는?

     

    이번 주 노니크의 주제는 나의 소울푸드는 무엇인지이다. 단순히 소울푸드라고 머릿속에 떠올리면 영어 그대로 영혼의 음식, 그냥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로 소울푸드의 유래와 의미를 알게 되었다. 

     

    소울푸드란 원래 미국 흑인 노예의 음식을 일컫는다. 백인 지배자들이 먹다 버리거나 먹지 않는 재료로 만든 음식을 말한다. 프라이드치킨은 켄터키 노예들의 눈물로 튀긴 음식이다. 백인이 버린 닭발, 목, 날개 같은 부위를 뼈째 씹어 먹을 수 있도록 오래 튀긴 데서 유래했다.

     

    노예들의 음식이었다니 생각도 못했고 뼈째로 먹을 수 있는 음식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한 번도 궁금해본 적은 없었지만 왜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 한국에서 소울푸드는 최애 음식 이렇게도 표현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매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음식의 느낌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음식을 떠 오렸을 때 여행을 갔던 장소라던가, 전 애인과 같이 어떤 사람이거나, 혹은 냄새, 풍경, 그 당시의 풍경 등등 생각나는 음식도 있지 않나? 그래서 나에게 소울푸드란 그냥 내가 좋아하는 음식, 맛있는 음식보다는 추억이 담겨있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이라고 하고 싶다.

     

    나의 소울푸드 중 하나는  호주에서 먹은 "Turkish bread"이다. 제빵집이나 유명한 베이커리에서 파는 빵이 아니라 마트 빵 코너에 가면 있는 빵 종류 중 하나의 빵이다. 그 당시 거의 매일 먹었을 정도로 흠뻑 빠져있었던  빵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빵만 생각하면 그때의 시절이 생각나서 당시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마트에 있는 수많은 빵 종류들, 빵을 가방에 담고 자전거를 타고 주택가를 걷고 공원에 않아 그냥 누워있던 평화롭고 여유로웠던 그 당시의 모습이 생각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어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먹을 수 없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뭔가 그 의미가 더 깊어지는 것 같다. 막 추억 같고 옛날 같기도 하고 음,, 닿을 수 없는 존재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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